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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라는 단위
88아재
2025. 12. 28. 21:36
하루는 참 짧으면서도 긴 시간이다.
눈을 뜨는 순간부터 다시 눈을 감기까지,
그 사이에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, 선택들이 오간다.
어떤 날의 하루는 특별한 일 없이 흘러가기도 하고,
어떤 하루는 작은 말 한마디에 오래 남기도 한다.
같은 24시간인데도, 그 밀도는 매번 다르다.
우리는 흔히
“오늘은 그냥 보냈다”
라고 말하지만, 사실 그냥 지나간 하루는 없다.
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 같아도
숨을 쉬고, 생각을 하고, 버텼다는 것만으로도
그 하루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.
특히 지치고 힘든 날에는
하루를 잘 버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
스스로를 칭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.
모든 날이 성장의 날일 수는 없지만,
모든 하루는 다음을 위한 발판이 된다.
하루가 쌓여 한 주가 되고,
한 주가 모여 한 달이 되고,
그렇게 우리의 인생이 만들어진다.
그래서 오늘의 하루를
너무 가볍게 흘려보내지 않으려 한다.
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,
느려도 괜찮다.
오늘 하루, 최선을 다하지 못했더라도
포기하지 않았다면 충분하다.
내일도 또 하루가 온다.
그리고 그 하루 역시,
지금 이 순간처럼 소중할 것이다.